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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뚜벅이 여행 2박 3일 후기(1)

by sooinside 2023. 7. 27.

경주 혼자 뚜벅이 여행 갔었는데 너무 예쁘고 볼 것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 다녀왔던 코스들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잘 즐기고 왔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코스 1: 경주 황리단길

역시 경주하면 황리단길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거기서 쫀드기나 십원빵도 많이 드시구요 예쁜 카페들도 많이 모여있습니다. 사실 쫀드기나 십원빵을 파는 곳은 많았으나 길거리 음식이라 날이 더울때는 밖에서 먹어야 하는게 좀 힘들긴 했습니다. 다른 식당이나 카페에선 외부음식 반입금지라 꼭 밖에서 다 먹고 들어가야 하니 길거리 음식을 한번에 많이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황리단길 느낌은 한옥으로 된 상가들의 모임? 같은 곳이었어요. 그래도 곳곳에 예쁘고 유명한 스팟들이 있으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황리단길 안에서 거의 다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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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대릉원

우선 첫번째 스팟은 대릉원 입니다. 특히 제가 갔던날에 날씨가 워낙 좋아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왔고 놀러나온 분들도 많았습니다. 대릉원 딱 들어서자 마자 뷰가 너무 멋지더라구요. 

저 줄들이 보이시나요? SNS상에서 대릉원에 유명한 포토스팟이 있는 곳인데 저기서 사진찍으려고 최소 30분은 줄서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역시 인기 많은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네요 특히 커플, 가족들이 많습니다. 여기 스팟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사진은 잘 나옵니다. 여행중에 저처럼 혼자 오셔서 삼각대 들고 다니면서 찍으시는 분도 만났습니다..ㅎ 

가배향주

 코스 2 : 가배향주


황리단길에서 갔던 카페 중에 사실 가장 기억에 남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연히 들어갔는데 내부 인테리어, 커피맛도 빠지지 않고 카페에서 나오는 선곡들도 너무 좋더라구요 찾아보니 주로 Mac miller 노래들이 많았습니다. 내부가 별로 크진 않지만 황리단길 내부에 있고 가볍게 들렀다가 쉬어가기 좋은곳입니다. 전 여기서 밀크티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고 추천합니다! 
대신 커피 외에 다른 음료들은 메뉴가 별로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가배향주

 

코스3 : 어서어서 서점



황리단길에서 어서어서 서점을 빼놓을 수 없죠 여기도 분위기며, 감성이 최고! 책들도 종류가 다양했고 결국 고민하다 사왔습니다. 여기도 인기스팟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고 다들 인증샷 찍어가시더라구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구경했습니다. 독립서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씨디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음악 선곡들도 잘 어울렸습니다 내부에 책 읽을 공간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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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3: 대중음악 박물관

경주에 대중음악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처음엔 서울에 있을 줄 알았는데 경주에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궁금해서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대중음악 박물관 후기
1.황리단길과 좀 떨어져 있다. 버스는 넉넉하게 1시간 정도 걸리고, 차로 이동하면 대략 20-25분 쯤 걸립니다. 
보문관광단지, 우양미술관 근처에 있습니다.
 
2.하이앤드, 진짜 비싼 스피커로 신청곡을 받아서 틀어주시는데 콘서트장, 홀에 와서 음악감상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
3.국립 박물관이 아니고 개인이 직접 모아서 세운 박물관인데 이게 너무 놀랍지 않나요? 실제로 가서 보면 일제 강점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음악 역사, k-pop의 흐름을 쭉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굉장히 크고 여러 자료들도 많아요 
비오는 날에 실내로 가기도 좋고, 음악 감상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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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4: 황룡원

대중음악 박물관에서 나오면 바로근처에 황룡원이 있습니다. 슬쩍 구경하고 싶어서 갔는데, 주로 연수원, 숙소로 사용하시더라구요 사전에 따로 예약해야 합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www.dragonstay22.com/

외부 모습을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황룡원 stay도 해보고 싶네요 
 

코스 5 : 편백집, No words


다음은 다시 황리단길로 돌아와서 '온천집'에 갔습니다. 1인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곳이구요 황리단길 내부에 있어서 위치가 좋았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10-20분 가량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번호 남겨놓고 잠시 다른 곳 구경하며 기다렸습니다. 

1인 된쟝차돌 3단 샤브 였고 기본 가격은 21,000입니다. 먹어본 후기로는 맛은 솔직히 무난했습니다. 처음 주문할때 기본 메뉴+ 고기추가도 할 수 있는데 추가는 처음에 하는게 조금 더 싸게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기 추가하는게 좋을거 같고 1인이 3단 하나 정도 시켜먹으면 딱 적당하더라구요 식당 전체 분위기는 일본 느낌이었습니다. 

액셀런트 라떼

사실 저 시그니처 메뉴가 꼭 먹어보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역시 사람이 많아서 하마터면 못 먹을뻔 했네요
마셔본 후기로는 커피도 굉장히 진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고소하고 달고 씁쓸한 느낌? 내부가 좁은편이라 보통 테이크 아웃으로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카페로 올라오는 계단이 좀 비좁고 높아서 힘들었습니다..) 한번쯤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쓰면서도 저 맛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