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혼자 즐겨보자
여름에 큰맘 먹고 다녀왔던 제주도 여름 뚜벅이 여행! 게다가 여자 혼자여행! 일주일을 다녀와봤는데 정말 일주일도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짧은 여행에 아쉽지만 그래도 알찼던 여행기록 정리해보겠습니다.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로는 뺼 수 없는 곳이죠! 특히 혼자여행 가시는 여성/남성분들도 많아서 만났던 택시기사님들도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이왕이면 편하게 가성비로 가고 싶다
혼자서 잘 쉬고 놀고싶다
계획을 짜서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 모두 주목! 아시다시피 제주도는 워낙 크기도 커서 계획없이 무작정 돌아다니긴 좀 힘든곳 입니다. 차 운전이 가능하시다면 괜찮지만 뚜벅이분들은 멀리 돌아다니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숙소 안에만 있기엔 아쉽고 요즘은 뚜벅이분들도 버스타고 돌아다닐 수 있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최소 1-2번 이상은 꼭 택시를 타게 됩니다. 혹시라도 계속 택시로만 다니면 교통비 엄청 많이 듭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은 바로!
첫번째 가성비 버스투어
저는 버스투어로 우도까지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하루정도 우도 데이로 정하고 당일치기로 금방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광고도 아니고 실제 저의 경험 입니다)
https://pkgtour.naver.com/domestic-products/jejuhotpl/udo1-20230720
[제주버스투어] 제주도 1일 원데이버스투어 - 우도투어+녹차족욕 - 네이버 티켓·패키지 여행
2023.07.20. 09:00 ~ 2023.07.20. 일정
pkgtour.naver.com
아침8시쯤에 탑동보룡약국에서 탑승! -> 성산항 까지 최소 1시간 정도 걸립나다 -> 성산항을 거쳐 배를 타고 15분쯤 뒤면 우도에 도착합니다
처음부터 우도나 성산쪽에 숙소 잡지 않으면 차로 우도가기 만만치 않습니다. 워낙 멀기도 하죠
그런데 버스투어로 가면 3-4만원 내외로 다녀올 수 있으니 가성비로 딱 좋습니다.
(36,000원 가격으로 예약 가능 합니다)
가격안에 우도항 왕복 배값도 포함되어 있으니 일석이조! 우도 자체는 별로 크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잠깐 둘러봐도 충분했습니다. 우도 내에서도 순환버스가 있는데 15분, 30분 간격으로 탈 수 있답니다
순환버스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었고, 우도봉, 땅콩 아이스크림 등등 열심히 돌아다니고 놀다가 4시쯤 버스투어로 복귀해서 돌아왔습니다.
혼자여행으로 우도까지 알차게 다녀오기 성공!
(우도 뷰를 사진, 영상으로 열심히 찍고 남겼는데 실물이 훨씬 좋으니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도에선 땅콩아이스크림 필수죠?!

우도 돈까스 맛집 '온오프' 추천합니다 특히 바질치즈 돈까스가 가장 인기있는 메뉴였습니다. 대략 20분가량 웨이팅 있었으나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맛도 좋았습니다. 양이 적어 보였으나 1인으로 딱 좋았습니다 특히 바로 앞에 오션뷰가 펼쳐져 있으면 날이 좋을때 야외에서 먹어도 좋고 안에서 먹어도 충분히 바다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번째 가성비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
제주도는 혼자 여행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성, 남성 게스트 하우스, 파티하는 곳, 조용한 곳, 북스테이 등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직접 가보고 추천하는 게스트 하우스 소개합니다.
민수민수 게스트하우스
->여긴 게스트 하우스 뿐만 아니라 김밥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여기에서 파는 '시래기 김밥' 이 특히 유명합니다
인기가 워낙 좋아서 김밥만 사러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침 일찍 부터 차타고 오셔서 사가시는데 금방 품절되구요 다 팔려서 못 사시고 빈손으로 가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저는 운 좋게 딱 한줄 남을때 먹어봤습니다
게다가 숙소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여성전용 숙소인데 방도 딱 1인만 가능해요 혼자여행 가시는 여성분들 추천합니다. 게다가 파티를 하지 않는 곳이라서 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곳 입니다 숙소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편했습니다
사실 정류장 앞에서 201번 버스만 타도 여기저기 많이 다닐 수 있어요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구요! 여행객들을 위해서 추천 맛집도 정리해서 종이로 프린트해주셔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리스트에 나온 곳만 가도 사실 맛집은 성공한겁니다. 저도 저 중에서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근처 메리앤폴 파스타 / 집의 기록상점 추천합니다


세번째 지도맵으로 알차게 계획짜기
사진에서 파란별들 보이시나요? 네이버 지도앱으로 플레이스 열심히 저장해두고 장소들 마다 거리를 확인해서 가까운 곳 위주로 동선을 짰습니다
언젠가 하나씩 도장깨기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모아두었네요 꼭 뚜벅이가 아니더라도 제주도는 워낙 넓어서 약간의 계획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주도는 워낙 날씨 변덕도 있고, 가게 사장님이 문을 일찍 닫는 경우도 있다보니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갔던 날도 비가 엄청 오던 날이라서 주로 실내에만 있었습니다
그럴 때 지도를 켜서 저장해둔 파란별 장소로 가면 즉흥으로 가더라도 일일이 계획할 필요없이 좀 더 편안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주로 가까운 곳 위주로 해서 다녀오면 시간절약은 덤!

네번째 나만의 여행 키워드로 즐기기
제주도 여행이라도 계속 맛집-카페 비슷한 느낌으로 가다보면 슬슬 지루하고 심심해지기 시작하는데, 나름대로 하루마다 주제 키워드를 정하고 돌아다니면 혼자여행도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이런 느낌으로요! 제가 다녀왔던 루트 입니다)
Day 1 : 밤 여행 / 재즈바 칵테일 즐기기
->마일스
뷰가 특히나 멋지고, 낮에는 카페로 즐길 수 있고 저녁이후엔 가볍게 재즈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뷰를 즐기고 싶다면 해지기 전에 창가자리에 앉기! 생각보다 내부는 넓지 않습니다.
특히 재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우선 바 이름 부터가 '마일스 데이비스'를 본따서 만든 것 같은데 신청곡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Day 2 : 풍경 여행
-> 금오름, 새별오름
지도상으로 보면 근처에 있어요! 여기도 택시 추천합니다. 차 타면 10분이면 거리 밖에 안되서 가까운 편입니다.
새별오름으로 차로 이동해서 10분 거리에 궷물오름도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오름들이지만, 금오름은 특히 덥고 해가 쨍쨍한 날에 올라가면 좀 힘듭니다 가는길에 그늘이 없습니다. 꼭 편한 신발 신고 올라가세요 금오름 가는 길목에 치즈한치빵 파는 곳도 있습니다


Day 3 : 박물관 투어
-> 포도뮤지엄 추천합니다! 전시 시즌에 맞춰서 가면 정말 여유있게 쭉 둘러보기 좋고 깊이가 있더라구요
단순히 사진 남기는 용이 아니라 정말 문화생활 즐긴다는 느낌이 나서 더욱 좋았습니다
대신 뚜벅이로 가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버스타고 근처에서 내릴수는 있는데
정류장이 거의 도로 한가운데 있어서 내리면 따로 걸을 곳도 없습니다 진짜 도로변, 차옆으로 걸어야 해서 가는 길이 뚜벅이분들은 좀 힘듭니다
(이왕 가신다면 택시 한번쯤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 택시 타고 갔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도 추천! 비오는 날에 가도 좋구요, 여기가 녹차밭이 정말 넓어서 줄 서서 기다리는 것 없이 자유롭게 사진찍기도 좋아요 서귀다원도 가봤는데 거기 보다 오설록 녹차밭이 훨씬 큽니다. 특히 녹차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다섯번째 여름여행 코스 (스노쿨링)
물을 너무 좋아해서 스노쿨링 할 마음으로 '판포포구' 갔는데 생각보다 물이 생각외로 정말 깊습니다
성인 남성분들도 바닥에 발이 안 닿지 않을 깊이 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저도 처음에는 사실 조금 무서웠습니다
판포포구 가면 바로 앞에 튜브, 구명조끼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꼭 대여하셔야만 합니다. 특히 수영 못하시는 분들, 어린아이들은 꼭 필수 입니다.
그리고 물 속에 들어가면 그렇게 투명하지도 않고 물이 탁합니다. 잘 안 보입니다. SNS상의 사진과 많이 다릅니다 약간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잘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 (역시 사진에만 너무 속지 않는게 좋겠죠?)
그래도 가는 길목이 너무 예뻤고 날씨 좋을때 가면 나름대로 힐링하기 좋습니다
바로 근처에 호텔도 있어서 샤워장만 따로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 외에는 협재해수욕장 추천합니다! 근처에 금능해수욕장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있고, 화장실, 샤워실 시설이 좋았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샤워실, 대여실이 즐비해있습니다
(게다가 뷰는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해수욕장 근처에 기념품샵들도 꽤 많은데 소소하게 구경하기도 너무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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