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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뚜벅이 여행 5가지 (1)

by sooinside 2023. 7. 31.

코스1 홍대: 제비다방 

홍대쪽에 있는 제비다방은 특히 공연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미 여기에 거쳐간 아티스트 분들도 꽤 많고 제비다방이 생긴것도 10년 정도 넘었다. 공연 및 아티스트 관해서는 제비다방 인스타 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로 예약금이나 공연료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뮤지션 분들을 위해 현금을 따로 준비하고, 공연 중간에 돈 넣는 통을 돌리면서 암묵적으로, 슬쩍 돈을 넣어둔다. 처음 공연 보러갔을때 이런 얘기에 대한 설명 없이 겪어서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공연 관람에 대한 비용이라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넣으면 된다. 대신 내부가 좀 협소하고 공연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금방 찬다. 공연 시간 보다 조금 일찍 가서 미리 메뉴 주문 해놓고 자리를 잡아두는 게 좋다. 확실히 서울에선 공연을 많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공연전에 잠깐 찍어둔 사진

 

코스2 성수 : 서울 숲 , 섬세이테라리움

자연을 즐기고 싶고, 날씨 좋을때 산책하는 코스로도 딱 좋은 곳이다. 게다가 사슴들도 종종 볼 수 있어서 동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추천! 실제로 가서 사슴 봤는데 생각보다 크고 귀여웠다. 가만히 앉아서 호숫가 보며 물멍 때리기도 좋다. 성수동 쪽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카페, 맛집, 감성적인 곳 핫플까지도 편하게 갈 수 있다. 성수동에서만 놀아도 하루 시간이 금방 간다. 

 

 

 

서울 숲 근처에 섬세이테라리움에서 자연 관련 전시 체험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 딱 좋다. 자연을 테마로 하는 코스여행이 된다. 체험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할 때 티켓 값에 음료 값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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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이테라리움

 

 

코스3 혜화 : 학림다방

혜화 쪽에 위치한 정말 오래된 다방, 그만큼 세월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고, 그 나름의 감성이 있다. 여기선 특히 블루베리 치즈케익과, 비엔나 커피가 시그니처 메뉴다. 그 외에 다른 메뉴들도 맛있다. 항상 갈때마다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최소 10분 가량은 웨이팅을 했었다. 생각보다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고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충분히 웨이팅 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게다가 그곳에 비치된 사진집, 옛날 인터뷰 자료집들도 놓여져 있는데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비엔나 커피, 치즈케이크

코스4  용산가족공원 

미군기지 였던 곳이 개방 되면서 한때 SNS에 사진이 자주 뜨던 곳이다. 이미 많이 알려져서 주말에 가면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은근 둘러보는 재미가 있고 여기저기 포토 스팟들이 많다. 대신 뚜벅이들은 용산가족공원, 개방부분부지, 입구를 찾는데 좀 헷갈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근처에 국립중앙 박물관, 한글 박물관도 있으니 내비 찍거나, 뚜벅이로 길 찾아갈때 박물관 근처로 가는 것도 좋다. 

대부분 다 빨간 벽돌집으로 되어 있는데 아기자기 하면서도 예쁘다는 느낌이 든다. (언젠가 저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달까) 

 

코스5  야경 : 이태원부군당역사 공원, 남산타워 

이태원 근처 가는길에 언덕길 오르다 발견한 곳, 해질떄 풍경에 남산타워도 담겨 있어서 더 좋았다. (아무래도 언덕, 주택가의 골목길들이 많아서 올라가는게 좀 쉽지 않았다) 원래 소품샵을 가려다 우연히 가던 길에 발견했다. 

공원 이름중 '부군당' 은 마을마다 섬기는 신을 모신 신당을 의미한다. 부군당은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에 '역사'라는 단어가 특별히 붙게 된 이유는 유관순 열사가 잠든 곳과 밀접하다는 특별한 점이 있어서 붙게 되었다. 

공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올라가서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비를 보며 역사를 기리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특별한 공원이다. 

이태원부군당역사문화공원

이후에 남산 쪽으로 넘어가서 야경 봤는데 딱 좋은 코스였다. 꼭 남산 케이블카를 타지 않아도 위에 올라가는 길에 야경만 봤는데 충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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